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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의 기존멤버에 4인이 추가되어 17인이 참가한 이번호는 아무래도 사무라 히로아키님의 참여가 과연 어떤 결과물로 나타나려나 하는 우려를 하며 받아봤죠. 보통은 원서 주문할때 네픽을 통하지만, 1호때도 왠지 수입이 힘들지 않을까 싶어 망가오를 통했고(실제로 수입까진 한달걸렸군요), 2호도 마찬가지겠지 싶어 이번도 망가오를 통했는데, 왠걸 네픽에서 바로 수입해주어 조금 아깝단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

먼저 우려했던 사무라님의 작품 '가마쿠리안'은 뭐랄까? 우려했던 형태의 왜곡된 사랑물은 아니었는데, 뭐랄까 꽤 기분이 묘해서 사무라님 답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뭐랄까 뭐랄까 복잡한 심경이군요. 6P의 짧은 내용이라 이야기할게 많지는 않고, 미래(?)의 아키타현을 소재로 했다면 될까요? 눈이 희귀해진 미래의 가마쿠라축제에 대한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가 왜 그리 많이 붙냐하면 보시면 이해하실듯. 6P이면서도 이런저런 생각 많이 하게 만드는건 사무라님의 재능인지도요 (아니면 제가 그냥 쓸데없이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한걸까요)

1호가 처음 나올때 모두 단편이라는 언급이었습니다만, 실제로는 연재물이 있네요. 7개 작품이 연재물인데, 이중 짧은 형식의 작품인 니시 유코님의 '콜렉터즈'와 키류 스루가님의 '소녀루프'는 쇼트개그물의 형식이고, 타케다 츄님의 '햣켄 마와리'는 에세이형식의 연작물이라(이번호는 나츠메 소세키를 다루고 있군요) 일반 단편물을 주로 다루는 잡지의 형식과 큰 차이는 없는 듯 합니다. 타케미야 진님의 '기억의 조각'은 옴니버스 형식을 띈 작품으로 계속 이어지네요. 일종의 백합단편시리즈로 가는 모양입니다.

이번에 새로 합류한 타케다 하루토님의 '루미짱은 사랑일까요?'도 연재물의 기미는 보이는데, 아직 모르겠군요. 이 작품도 백합형식이긴한데 제 취향은 아닌듯.(이건 아직 미확정)

실질적인 연재물 세 작품은 우니타 유미님의 '노미노', 카즈마 코오님의 '디어 디어', 히사카 미카님의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노미노'는 뭐랄까? 이거 스토리 진도가 너무 빠른거 아냐? 싶을 정도로 시간이 휙휙 지나가는데, 시작한지 2회만에 사랑의 고비가 찾아오네요. 뭐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스토리의 시작일수도 있겠지만, 뒷이야기가 심히 걱정되기는 합니다. 남자주인공이 변변치 못해서 -_- 노코의 오빠에 대해 아직은 큰 언급(2화에서 비중은 있습니다만)이 없으니 앞으로 뭔가 나올것 같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여주인공 쿄코와 1화에서 언급한 여동생 아스미 관련 이야기네요. 이 분 분명히 안경패치 작가인데, 왜 안경이 등장안하는 걸까했던 1화였는데, 역시나 사실은 등장인물 모두 메가네코군요 -_- 다만, 기존의 안경패치작품들처럼 그런 페티쉬적인 건 없고, 쿄코, 시로타, 아스미의 연쇄적인 감정의 전개가 이어질 듯 싶네요. 다만, 다음스토리는 백합적인 전개의 가능성이 높을듯(전과가 있으니까요 +_+)

'디어디어'는 뭐랄까. 3각관계물이 되어가는 듯 한데, 이게 일방적인 연애가 아닌 서로가 신경을 지나치게 쓰는 형식이라 솔직하지 않은 주인공들땜에 많이 속 썩을듯한 흐름같습니다. 1화가 갈등의 구조였다면, 2화는 화해&서로에 호감모드인데, 갈피를 못 잡겠어요.

대략 이런 연재물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단편물들인데, 사실 이번 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은 나카무라 아스미코님의 '목요일의 사바란'과 니노미야 히카루님의 'only one'입니다.

나카무라 아스미코님의 이번작품은 가족물인데, 아내의 부탁으로 들르게 된 케잌가게 '쥬디'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벌어지는 인물들의 이야기입니다. 나카무라님의 작품에 등장하는 꼬맹이들은 보면 항상 민폐덩어리인데, 여기서도 등장하는 꼬맹이 아야카의 행동이 저는 재밌었어요. 먹기 싫다고 투정부리는 모습, 케잌 자기가 든다고 하는 모습, 울다가 웃는 급격한 표정변화 등등 뭐랄까 너무나 아이의 습성에 충실해서 사랑스럽더라구요. 그 외의 인물들의 행동도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정말 보면서 계속 기분좋고, 몇번을 다시 즐겁게 본 작품이랄까요? 어찌보면 진부한 소재인 와이드쇼가 부추기는 바람의심을 다루면서도 심하게 오버스러운 행동들이 즐거웠던 작품이었습니다.

니노미야 히카루님의 이번작품은 여주인공의 성격이 갈피잡기 힘든 성격의 캐릭터라서 취향이었습니다. 슈가는 적령기의 츠바키같은 성격이라 보면 될 듯한데, 뭐랄까 종잡을 수 없는 그녀의 매력이 취향 직격이라 그냥 좋았군요 ^^ 1호의 '놀이'가 좀 별로였던 것에 비해, 이번호는 만족이군요.

시기사와 카야님의 '누구에게도 말 못해'는 결말이 좀 강렬하다고 해야하려나? 결국 누구에게도 말 못할 상황을 만들어버리고 마는데, 1호의 단편은 그런대로 해피엔딩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앞으로 남은 파란의 장면이 여운을 남기네요. 어찌보면 이번 단편이 시기사와님의 스타일에 충실하다는 느낌입니다. 마지막 페이지의 대사

분명히 우리들 앞으로는
많은 사람들을 슬프게 하겠지
알고 있어
다분히 누구에게도 용서를 빌 자격조차 없겠지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즈타니 후카님의 'GAME OVER'는 무료한 하루를 보내던 직장여성이 버스에서 벌인 혼자만의 게임을 다루고 있습니다. 연상녀, 연하남의 소재인 작품이죠.

그 외에 우리노 키코님의 두 편의 단편중 '머나먼 날의 BOY'는 시대를 넘어선 사랑을 다룬 SF적인 작품이고, '미명의 Girl'은 새벽을 같이 보내는 두 소녀의 수다를 다루고 있네요.
저번에 예상외의 BL을 올리셨던 쿠로사키 렌도님은 'receptacle'이라는 소녀들의 수다를 다룬 작품을 선보이고, 츠루타 켄지님은 'ひたひた'라는 8P의 짧은 작품을 그리셨군요.

대강 이번호의 라인업은 이렇게 정리가 되네요. 17인중 언급 안한 니리츠님의 전호와 마찬가지로, 끝에서 두번째 페이지의 일러스트 1점을 담당하고 계시네요.

다음호 예고에서는 하야시야 시즈루님이 새로 참가하신다는 공고가 올라왔습니다. 백합개그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꽤 관심이 가시겠네요. 3호는 6월말 발매예정입니다.

이상 낙원 Le paradis 2호의 간략한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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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꿈을 꿨는데, 묘하게 이 작품과 요즘 열심히 보는 주말드라마인 보석비빔밥과 묘하게 퓨전이 된 내용이어서,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처음 책을 받았을때 느낌은 애초에 가족물로 알려졌었고, 또 표지에서 보이듯이 어른들이 없는 아이들만의 모습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사고로 부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시고, 여주인공이 집안일을 하면서 가족들간의 가족애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겠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뭐, 넘겨짚은 생각은 그대로 맞아떨어지긴 하는데, 그로 인해 어두워질 수 있는 요소는 에피소드 하나로 간단히 넘어가네요. 질질 끌지 않고, 스피디하게 이야기의 본궤도로 넘어가, 어두운 가족이야기는 금새 지나갑니다.

이 이야기의 등장인물로는 주인공인 히마와리, 음악을 하고 있는 터프가이 스타일의 큰 오빠 사쿠라, 미모를 지녔지만 오카마 기질을 갖고 있는 둘째 오빠 키쿠노스케, 집안의 경제쪽을 담당하여 가계예산을 짜는 조금 재수없는 모범생 타입의 삼남 아오이, 눈물이 많은 울보소년 막내 우메타의 5남매와 반 친구이자, 히마와리가 좋아하는 아이인 니시야마, 히마와리의 소꿉친구였던 남자아이 사사오카 테츠(줄여서 텟짱), 중학교때부터의 친구이며 시니컬하지만 미남자를 좋아하는 우치우미 리리코(줄여서 웃짱)등이고, 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어지죠.

1권은 이들 남매중 유일한 여자아이이자, 엄마의 솜씨를 그대로 물려받은 히마와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히마와리가 어머니의 요리라던지 남자형제들을 꽉 잡을 스킬을 갖고 있기에, 거역할 수 없는 힘을 갖고 있죠. 그런 그녀가 고교 입학 첫날 니시야마라는 소년을 좋아하게 됩니다. 그로 인한 기분의 변화에 따라 가족들도 이래저래 얽히게 되는 게 1권의 주 내용이랄까요? 1권 후반부는 주로 히마와리의 학교 연애관계가 더 비중이 높아지는 느낌입니다.  이런소재 작품의 여주인공답게 착하고 (남성)모두에게 사랑받는 캐릭터입니다만, 그런 흐름보다는 히마와리의 백면상이 이 작품의 다른 재미인 것 같네요. 어릴때 텐트를 찢는 사고치고 곤란해 하는 모습이라던지, 니시야마와 얽히면서 좋아서 짓게되는 이런저런 표정들이 말이죠 ^^

개그도 나름 있는 편이라서, 현재의 시점으로 들어와서는 밝고 코믹한 요소가 많습니다.
니시야마에 대한 반아이들의 호감도

팟~ 하고 느낌이 왔다 85%
내 타입이 아냐 12%
그 외 소수 흥미 없다, 조금 무서워 (여자아이)

(분하지만) 좋은 녀석 93%
역시 분해! 7% (남자아이)

를 두 컷으로 나눠서 반해서 해롱대는 여자아이들과 눈물짓고 소리지르고 있는 남자아이들의 모습이 대조가 되는 장면이 제일 재밌었고, 니시야마가 맛있게 먹어준 도시락통에 담긴 이쑤시개를 보고 들어가는 소녀모드의 모습도 사랑스러웠달까요? 캐릭터들도 미운 캐릭터가 없는 작품이라서, 아직은 짜증요소도 없는 편입니다.

앞으로는 다른 형제들의 이야기도 많이 그려볼 생각이라고 합니다만, 가족물이 어찌보면 쉽게 정형화되기 쉬운 장르인 만큼 다음권에선 어떤 재미를 줄지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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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페이지분량의 짤막한 개그형식으로 이어지는 작품입니다. 원작자는 잘 모르지만, 작화를 담당하신 이쿠루미님은 예전에 동인쪽으로 활동하시던 pinako park! 라는 쪽에서 관심있게 보던 분이시라, 이번에 구매하게 되었네요.

작품의 내용은 동거생활을 하는 커플인 요코친(통칭 Y군이라고 합니다.)과 옷파이챤(역시 O양이라고 합니다. 여주인공의 어감때문에 이런 식으로 약칭합니다. 둘의 본명은 안나오고 애칭만 나오거든요)의 바보커플이야기입니다. 여자쪽이 연상인 커플이라 개인적으로는 좀 취향이었네요 ^^

첫 화부터 알몸으로 등장하는 여주인공 O양때문에 뭐하다싶기도 하겠지만, 애초에 남성향 작품이고 읽다보면 남자주인공만 바보가 아니고, 둘이 똑같구나하는 것을 느끼게 되기에 첫장면의 부담감은 많이 줄어드네요.

애초에 작품배경에 대한 설명이나 상황설정에 대한 것 없이 그냥 있는 그대로의 일상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라, 왜? 어째서? 이런 식의 의문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난데없이 벌어지는 하루의 일상이 소재고, 어떻게 더 바보같이 표현할까가 핵심인 듯 하니까요. 유치하다 생각이 많이 들겠지만, 애초에 그게 작가가 바라던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뭐, 생각할 필요 없이 그저 흐름에 맡기면 되니까요.

1권에서 마음에 들었던 에피소드는

역시 첫 번째장면의 알몸공방인듯 싶네요.

more..


이런식의 바보같은 행동들이 이어집니다. 3화의 대마관련 에피소드, 4화의 더치와이프 관련 에피소드, 13화의 2천엔 관련 에피소드(이 에피소드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드래프트원이 블랙라벨로 바뀌는 순간), 15화의 스핏츠와 레드제플린 관련 에피소드 등 상당히 찌질한 모습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모습들이 나름 귀여워서 즐거웠달까요?

연재주기가 꽤 긴 편이라서, 다음권이 언제 나올지는 좀 애매합니다만, 그냥 무난한 B급 러브코미디가 취향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네요.

2009년 9월 30일 초판발행
세포함 560엔
아키타쇼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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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센샤의 새로운 앤솔로지로, 매년 2,6,10월말에 발행하는 형태의 연애만화 앤솔로지입니다. 표지 일러스트는 '구월병'의 작가 시기사와 카야님이 담당하셨고, 책 내부의 일러스트는 '안경쓴 사람'의 작가 히사카 미카님과 니리츠님이 한 페이지씩 담당하셨습니다. 컬러페이지는 '동급생'의 작가 나카무라 아스미코님의 작품 맨 마지막 페이지와 카즈마 코오님의 첫페이지가 컬러페이지로군요. 총 18편의 단편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 제 마음에 가장 든 건 아래의 두 작품이네요.

당신만 없다면 - 시기사와 카야

 

개인적으로 참 머리에 쥐가 나려고 하는 전개라고 생각됩니다. 정리를 하려 해도 워낙 여주인공 테라다의 마음의 흐름이 갈피없이 움직이기에, 그저 그녀의 시선. 왜 내가 15번이나 이별선언을 했던 스가야와 다시 16번째 교제를 하고 있을까. 메일 따위로 이별통보를 하는 별 볼일 없다 생각되는 남자에게 어째서? 하는 의문을 품지만, 그런 의문속에서도 기분에 따라 벌어지는 일들을 못마땅해하면서도 계속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런 히스테릭하면서도 변덕스러운 자신의 본심에 대해 이런저런 감정표현을 그려가는 모습이 꽤 매력적이었달까요? 제멋대로 아가씨라는 캐릭터의 감정의 폭주신이 정신없는 듯 하면서도 계속 끌리는 기분이었군요. 실제로 당하면 곤란할지도 모르겠지만, 짜증을 내며 핸드폰을 던지는 장면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

 

장미라고 적겠어 - 우리노 키코

 

사촌인 텐코와 첫 눈에 반해 달콤한 신혼생활에 접어들게 된 하츠사쿠. 하지만, 그 결혼은 단지 예쁜 인형을 키우는 소꿉놀이처럼 하츠사쿠는 텐코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죠. 그리고, 체면문제로 텐코에 대한 거짓말까지 친구에게 늘어놓게 되는 장면을 눈 앞에서 목격하게 되면서 텐코는 그런 그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교육을 받고 자란 일반인이 아닌 그녀는 예상치 못한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그로 인해 그들의 결혼생활은 위기에 빠지게 되죠. 그런 두 사람의 사랑이란 어떤 의미였을까하는 소회를 그려낸 작품으로, 앤솔로지 내에서 가장 순수한 단편이었다고 생각되는군요.


 

각자 생각하는 연애라는 단어에 작가분 개개인의 스타일이 그대로 녹아있어, 기존의 스토리전개 방식과는 큰 벗어남이 없기에, 제가 언급한 두 분 외의 작품들도 그 분들 특유의 스토리형태를 띄고 있어, 새로운 단편 하나를 읽으시는 기분으로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참여작가

 

카즈마 코오 - 디어 디어 (선후배 소재)

우리노 키코 - 장미라고 적겠어 (신혼부부), 일요일에 자살 (뮤지션과 팬)

니시 유코 - 콜렉터즈, mio post (백합)

히사카 미카 - 좋아하는 사람 (이혼녀와 독신남이 된 대학동창)

타케다 츄 - 아호우 열차의 사람들, 잔월기 (문학 에세이)

나카무라 아스미코 - 입체교차의 역 (백합)

우니타 유미 - 노미노 (소꿉친구)

쿠로사키 렌도 - on (BL?), 노예속성 클럽 (페티시즘)

타케미야 진 - 생각의 조각 (백합)

키류 스루가 - 소녀 루프 (백합개그)

니노미야 히카루 - 놀이 (근친)

시기사와 카야 - 당신만 없다면 (연인)

니리츠 - 일러스트

 

다음호는 내년 2월말 발행예정이네요. 다음호에 참여하시는 분들로 사무라 히로아키, 타케다 하루히토, 미즈타니 후우카, 츠루타 켄지님이 내정되어 있습니다.

낙원의 홈페이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hakusensha.co.jp/raku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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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노 후미요님의 작품중 가장 보기 힘들고, 이래저래 주저를 많이 했던 작품인 듯 싶습니다. 내용이 어렵다기 보다는, 작품내에 그려지는 시간이 한창 전쟁막바지였던 1942년에서 1945년의 시기를 다루고 있는지라, 분명히 그 시간내에 히로시마 원폭투하장면이 또 등장하지 싶은데 싶어서 마지막권까지 읽어야할까 하는 생각에 마지막권의 구매가 상당히 늦어지게 되었죠. (사둔지 오래되었던 2권을 읽은게 몇일 안되었거든요)

뭐 어쨌든 결말은 봐두자 싶어서, 결국 마지막권까지 읽게 되었는데, 읽고 난 감상 및 기분은 좀 미묘하게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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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시 또 시끌시끌해지는 시점의 8월. 그리고, 64년전 오늘도 무참히 사라져갔던 사람들의 희생을 생각하며, 그런 의미없는 죽음을 다시 반복하지 않고 또 피를 흘리게 되는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저쪽 극우인사분들은 좀 닥치고 있어줬으면 하는 바람을 일으키는 하루입니다.

원래는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된 8월 6일에 감상을 올리고 싶었지만, 나가사키에 원폭이 떨어진 오늘 글을 올리게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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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타이틀은 문제제기 시리즈라는 문구를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작품의 내용 자체가 사회현상과는 거리가 먼 소재이므로, 사실 무리가 있었겠습니다만, 애초에
인연-きずな이나, 신에게 버림받은 20일간같은 작품도 사회현상과 거리감이 있었으면, 애초에 그 시점에서 더 이상 문제제기시리즈라는 타이틀은 쓰지 말았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눈물-なみだ이후로는 주인공이 역경을 이겨내는 부분이 없이, 항상 주인공을 괴롭히는 스타일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작품 역시도 주인공 괴롭히기는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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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나면 기분이 안 좋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왜 그렇게 모모치님의 작품을 계속 찾아보게 되는지는 개인적으로도 의문입니다만, 그런 어려운 과정을 딛고 일어나 결국은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겠죠. 실질적으로는 앞선 작품 모두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버렸지만, 이젠 하나정도 희망적인 내용을 보일때가 되었겠죠?

노바라는 좀 행복한 결말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2008 12 12 초판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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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뭐랄까? 미묘한 기분이 들었던 작품입니다. 먼저 읽으셨던 모님께서 상당히 불쾌한 반응을 보이셨길래, 왜 그럴까? 생각했더니 주인공이 ㅎㅁ였군요 ^^ BL에 거부감이 없는 저이기에 이런 문제는 휙휙.

입니다만, 어디까지나 주인공의 성벽이 그렇다는 것 뿐이고 러브신은 안나오니, 애초에 ㅎㅁ포비아가 아니라면 읽으시는데 그다지 거슬리진 않을거라는 생각이네요. (포비아시라면 과감히 포기하십쇼)

주인공 시로는 40대이지만, 동안이라 실제나이에 비해 어려보이는 나이스 미들. 하지만, 그 젊어보인다는 점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그리 좋은 인상을 주지는 못하고 있죠. 게다가 징그럽다는 말은 좀 쇼킹 @~@ 역시 사람은 나이대로 외모가 나와야 하는 걸까요?

일처리는 완벽하지만, 요령이 없어서 이리저리 고생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그의 인생의 낙은 역시 먹는 것. 동거인인 야부키와 함께 살면서 매일 만드는 요리의 이야기가 사실은 이 작품의 테마인 것이죠.

하지만, 완전히 요리 레시피 위주로 한 작품은 아니고, 각 에피소드마다 섞이는 짤막한 일상이 코믹해서, 요리만화라는 점을 제외하고도 즐거운 분위기네요.

츠카모토의 죄악감에 관한 에피소드라던지
야부키의 폭탄제거교실이라던지
각각의 에피소드가 좋았습니다만, 그래도 최고는 역시

"저 게이예요!"

라고 외치는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작품내에선 당연한 커밍아웃이지만, 그로 인해 이어지는 연쇄반응때문에 난감해 하는 시로의 모습이 귀여워서 말이죠 ^^

전문요리가 아닌 가정요리를 소재로 다룬 거라, 응용해서 만들어볼까...하는 동기를 약간 일으켜 주긴 했습니다만, 이놈의 귀차니즘. 에구구구 ㅠ.ㅠ

그나저나 나는 나이스미들이 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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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도 마스미님의 데뷔작인 이 작품은 아직 남성향/여성향의 뚜렷한 구분이 없던 시기에 해적판으로 소개되어 참 미묘한 위치에 있던 작품이었죠. 당시 수경이라는 해적판업체를 통해 소개되었는데, 원 제목인 ‘H’여고생의 비밀이라는 문구를 플러스 시켜 대부분의 대여점에서는 이 책이 소녀만화 코너에 꽂혀있는 곳이 많았죠. 하지만, 실체는 청년만화지인 영점프에 게재되었던 작품. 때문에, 상당한 에로신이 삭제된 채로 소개가 된 거죠. , 제목이 ‘H’이니 당연한 거지만요 ^^

 

작품의 줄거리를 크게 말하자면, 간단하게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겠죠. 주인공 후미오의 버진졸업연대기 & 남자수난기. ‘세일러복을 벗기지 말아요라는 노래가사의 소녀의 마음을 가진 후미오라는 캐릭터의 험난한 연애과정 및 성적호기심. 그리고, 그런 과정을 거쳐 성장을 하게 되는 흐름이 작품의 주된 이야기입니다.

 

more..


 

센도 마스미님의 작품의 가장 전형적이면서, 남성향 적인 면보다는 소녀망상적인 에로함으로 이루어진 작품이기에, 닥치고 남성 중심적인 에로만화와는 다른 맛이 느껴질 듯 싶습니다.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으로 자신의 성을 표현하는 작품이라는 데에서 의의를 둘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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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나노 히토시님의 신작으로 이번에 코믹스로 발간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커브로 생각했습니다만, 영문제목에서 kabu라고 기재되어 있는 것을 보아서는 가부키의 '歌舞'라고 생각되어지네요. 카부라는 단어가 실제로 있고요, 작품에 등장하는 카부란 '하이퍼 슈퍼 카부'라는 프로펠러 비행기를 말합니다.

작품의 분위기는 카페알파와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저 같은 세계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라 느껴질 정도로요. 단지, 카페알파는 수몰로 인해 좁아진 일본이었고, 카부~에서는 자동차처럼 비행기를 이용해 장보기나 물건배달을 하는 등 생활과 밀접해진 경비행기의 이야기랄까요? 그런 전차로 역시 자연이나 풍경에 대한 묘사는 전과 같이 그려지고 있고, 카페알파만큼이나 천천히 음미해가며 읽게 되는 느긋한 분위기의 작품입니다. 단지, 카페알파가 컬러페이지 원고일때 8페이지, 흑백원고일때 16페이지의 짧은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반해, 카부~는 일반 애프터눈 원고와 비슷한 30페이지  남짓의 원고로 구성된 조금은 길게 묘사된 감상문 같다고 할까요? 그래서, 좀 더 여유있게 그리고 싶은 생각을 그려가는 듯 합니다.

작품내의 인물구성은 이사키가 신세를 지는 비행기 카부의 소유주인 시로, 카지카 자매가 주를 이루고, 작품내 권력의 중심에는 시로씨가 갖고 있달까요? 마이페이스인 캐릭터라 왠지 거슬리면 안 될 것 같은 미묘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군요. 이사키는 작품의 제목처럼 이 작품의 주인공. 이사키의 비행이 이 작품의 주된 스토리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막 시로씨의 일을 도와주며, 카부를 조종하고 있지만, 시로보다 어린 카지카에 비해서도 아직은 부족한 듯 싶습니다 ^^
카지카는 아직은 어린아이의 모습을 갖고 있어서, 꽤 귀엽게 생각되는 캐릭터네요. 이사키를 좋아하지만, 언니 시로가 워낙 커다란 존재이기에 눈치를 좀 보는 듯한 면도 보입니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감정이 흐를지 흥미가 가네요.

무작정 바람을 향해 돌진이 아닌 바람을 이용해 마치 번지점프를 하듯 자연과 하나가 되어 날아가는 비행. 자연의 신기루에서 정신을 잃지 않고 집중해서 빠져나가는 이야기 등등... 기존의 하늘아래 땅에서 이루어진 수필같은 카페알파에 하늘이라는 입체적인 공간을 추가한 작품으로 생각됩니다. 힐링계 작품답게 서둘러 읽지 않아도 생각날 때 천천히 읽으면 편안함이 이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국내에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으니 학산에서 빨리 간행되면 좋겠네요 ^^

코단샤
2008년 10월 23일 발간
세포함 56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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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알 수 있듯 역시 부녀자물입니다 ^^
평상시는 일반인 같지만, 어느 시점에서 불을 붙이는 뭔가가 나오는 순간 모에~~ 를 외치며 몸안의 동인녀기질이 드러나는 그녀와 사귀는 오타쿠 기질이 있는 남자와의 연애(?)담이죠.

작품은 연필체로 그린 네컷만화(세 컷이 되기도, 두 컷이 되기도 합니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동인녀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그쪽 언어들이 많이 사용되기도 해서, 이제는 거의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는 저에게 좀 이해가 어려운 것도 있더군요 ^^ 쓰르라미라던지, 메카닉물엔 약한 관계로 이쪽언어는 좀 어려웠네요(전에 읽었던 '부녀자 그녀'라는 작품도 마찬가지. 이 작품은 마유땅쪽까지 언급되고 있었으니...하지만, 이 작품만큼 대놓고 ㅎㅁ를 밝히진 않았던지라). 하지만, 배경지식을 알고 읽는다면 나름 즐거운 면도 있어요. 로젠 메이든과 장미족에 대한 언급(사실 전혀 관계 없습니다만, 어떻게든 관계를 엮어보려는 동인심이라던지) 등으로 몇몇 뻥 터져주는 장면을 연출해주고 있죠 ^^

뭐, 이 작품의 남자주인공을 보면 '당신도 어쩔 수 없는 오타쿠야! 정상인인척 하지 말라구'하는 것 같아서 뜨끔뜨끔거리긴 합니다만, 한편으론 이해하면서도 무서운 감정을 느끼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더불어, 안스럽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예요. 제대로 된 데이트가 항상 동인지판매장 코미케등으로 굳혀지는 건 슬프거든요. 게다가, 어느 순간 남자친구는 안중에도 없고 동인녀끼리 모여서 부녀자회화에 흠뻑 빠져있는 장면등은 좀 슬프달까요?

그런 남자주인공에 대비하여 동인녀 본인인 여자주인공의 자신에 대한 감정역시도 좀 안스러운 감정이 듭니다. 이성을 무찌르고, 동인정신에 불타오르는 본능에 항상 지고, 가족들에 대한 복잡한 마음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도 동인녀 이야기로 치면 전형적일수도 있지만, 그 당연함때문에 묵념을 올리게 된달까요?

일단 인상에 남는 에피소드는 이 장면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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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이야기가 주 테마가 됩니다만, 사실 801ちゃん이라는 원 제목의 유래는 야오이와는 관련없는 쿄토의 상점가의 마스코트에서 유래합니다. 801양이 동인녀로 변신할때 나오는 캐릭터(표지에서 안고 있는 저 털복숭이 캐릭터)가 801상점가(이건 하치마루이치라고 읽습니다)의 마스코트에서 왔거든요. 그러나 원래 캐릭터보다는 작품의 801양이 더 귀엽다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한 걸까요? ^^

2006년 12월 21일 발행
세포함 1050엔
오오조라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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